애플카인드 : 전설의 입시학원 원장, 대기자 1200명 사과 브랜드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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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사과보다 2배 비싼데, 정기 구독을 받으면 1분 만에 1300명이 대기하는 사과 브랜드가 있어요. 

사과 한 알의 가격은 무려 5000원대. 심지어 블로그나 카페에선 ‘구독 실패 후기’를 볼 수도 있죠. 대체 무엇이 다른 걸까요?

주인공은 애플카인드AppleKind예요. 2016년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1만5100그루의 사과나무를 기르는 곳이죠. 이곳의 오랜 구독자인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가, 창업자와 이야길 해보자고 합니다.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 

애플카인드의 창업자 김철호 대표는, 전설의 입시학원이라 불리는 ‘글맥학원(현 G1230)’을 운영하던 사람입니다. 전성기엔 원생 1만2000명, 직원 700명을 둔 ‘특목고 합격자 최다 전국 배출 학원’으로 알려졌죠.

그런 그가 2016년, 연고도 없는 양구에서 애플카인드를 만들었습니다. 펀치볼* 6만 평 산자락에 사과밭을 심고, 브랜딩을 의뢰하기 위해 런던까지 날아갔다고 해요.
*양구 해안면 해발 400m~500m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 주위가 마치 화채Punch 그릇Bowl 같아 펀치볼 마을이라 불린다. 

수고스러운 과정이 담겨서일까요? 사과는 ‘달면 그만’이라는 제 편견을 깨게 합니다. 신맛이 강하고 아삭한 황금, 묵직한 단맛의 감홍, 새콤달콤한 부사까지. 이곳에서 키우는 사과의 맛과 향, 식감이 제각각이거든요. 

학원부터 사과 농장까지, 그가 만든 남다른 사업의 철칙을 함께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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